@ 트래비 분수
▲ 트래비 분수 | 15:45
로마 일정의 마지막 장소인 트래비분수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렸는데, 비가 내리고 있었다.
콜로세움에서부터 구름낀 하늘이 심상치 않더니, 결국에는 비가 내리는가 보다.
앗차, 아침에 짐을 쌀 때 캐리어가방에서 우산을 꺼내는 것을 깜박 했다. 캐리어 가방은 관광버스 화물칸에서 쉬고 있는 중..-_-a
이곳에서는 오래 있지 않는다고 하니, 무작정 따라 나서 본다.
빗방울이 점차 굵어져서, 방수가 되지 않는 폰으로 사진을 찍기가 곤란했다.
분수에다가 동전을 던지는 샷을 찍으려고 했는데 아쉽다.
이곳 분수에는 동전을 던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1개를 던지면 다시 로마로 돌아오고(전쟁에 나가는 병사들이 동전을 하나씩 던지고 출전했다고 함.),
2개를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지며,
3개를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4개를 던지면 동전낭비라는 말도..;;;)
동전을 던지는 자세도 전해져 내려온다는데,
분수를 등지고 서서 오른손에 동전을 쥐고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지면 된다.
이렇게 가이드 선생님이 자세하게 설명해 줬지만,
굵어진 빗방울에 그냥 주변 상점의 천막 아래에서 비를 피하고 서 있었다.
▲ 비 오는 이태리의 골목 | 15:54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도 거리의 사람들은 뛰지도 않고, 느릿느릿 여유가 넘쳤다.
▲ 이탈리아에서 우리 일행이 타고 다닌 벤츠 버스 | 15:57
▲ 관광버스 가운데에 있는 출입문 | 15:57
출입문이 앞쪽에만 있는 우리나라의 관광버스와는 달리,
유럽의 관광버스는 앞 뿐만 아니라 가운데에도 이렇게 출입문이 달려 있다.
가운데에도 출입문이 있어서 뒤쪽 좌석으로 들어가는데 훨씬 수월했다.
▲ 심지어 버스 안에 화장실(!)도 있다. (계단 오른쪽의 흰색 출입문) | 15:57
버스 운전기사님이 화장실은 열어 주지 않아서 내부에는 들어가보지 못했는데,
소변 정도만 해결할 수 있는 간이 화장실일 것으로 생각된다.
▲ 좌석 간격도 넓어서, 이렇게 각 좌석 앞쪽에 간이 테이블이 달려 있다. | 16:12
오늘 로마에서의 일정도 다 끝났다. 이제 공항으로 가서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비가 내리지만 대부분이 관광객이라서 그런지 우산을 쓰고 다니지 않는 사람이 많다.
§ 16:15 (GM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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