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TUWLAB.com
여행
2012.09.01 18:43 (2014.04.13 17:10)

[서유럽 기행] 2012.08.14 (제 7일차) 8. 인천행 비행기

TUW
조회 수 375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인천행 비행기 안

 


▲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 | 18:49


이번에도 또 비행기 창가쪽에 앉게 되었다..ㅎㅎ
어차피 서쪽에서 동쪽으로 밤을 가로질러 갈 것이기 때문에 별로 의미는 없지만 말이다.
 


▲ 이륙 직후 비행기 창밖으로 펼쳐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가지 | 19:16 / 19:16 / 19:17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 프랑크푸르트의 지면을 박차고 올라온 비행기는 계속 고도를 높이고 있다. 서쪽 하늘을 향해 날아올라서 동쪽으로 기수를 틀고 계속해서 상승했다.

벌써 돌아가는 비행기 안이라니, 만감이 교차한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정말 금방 가 버렸구나. 창문 밖으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가지의 모습이 펼쳐졌다.

아직 여기 함께 여행 온 사람들과 다 친해지지 못했는데.. 아직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이제 떠나면 언제 다시 올 지 모르는 유럽. 다시 올때는 패키지가 아닌 배낭여행을 오고 싶다. 말 안 통하는 곳에서 되는 영어, 안 되는 영어 섞어 가며 바디랭귀지로 대화도 해 보고 싶다...ㅎㅎ

§ 19:21 (GMT+2)

 


▲ 첫 번째 기내식 | 20:12

 


▲ 빠르게 어두워지는 창밖 풍경 | 20:44

 


▲ 이제는 의미가 없어진 손목시계에 표시된 시간 | 20:46

 

첫 번째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먹었다. 북어국이 달달한 게 맛이 좋았다. Beef와 비빔밥 중에서 선택하라고 했는데, 제대로 선택한 것 같다. 창밖을 보니 많이 어둑해져 있다. 비행 경로상의 밤인 지역을 통과해서 나가므로 짧은 시간동안만 밤이었다가 다시 빠르게 날이 밝아오고, 한국의 정오 무렵으로 근접해 갈 것이다.

실제 비행 시간은 10시간 남짓이지만, 출발지와 도착지의 시간으로는 약 18시간 정도 차이가 난다. 지금 이 시간 내가 차고 있는 손목시계는 21시 21분을 가리키고 있다. 창 밖은 지금 한밤중이니 이 시계도 이제 의미가 없어진 듯 하다. 곧 있으면 다시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일지를 작성해야겠다.

§ 21:21 (GMT+2)

 

창 밖은 칠흑같은 밤이다. 땅에 간간히 보이는 불빛 덩어리가 이곳이 사람 사는 곳이라고 말 해주고 있다. 반 정도 온 것 같은데, 어디쯤 지나고 있으려나. 좌석 앞에 달려 있는 모니터로 확인해보니 유럽을 벗어나서 러시아 한복판을 지나고 있었다.

현재 지나고 있는 지역의 현지 시각은 0시 18분. 딱 한밤중을 지나고 있다. 출발지인 프랑크푸르트와는 2시간 정도 시간이 어긋났다. 출발지의 현재 시각은 저녁 10시 18분. 시간이동중..

바로 옆에 앉은 성온이와 많은 사람들이 피곤한지 잠을 자고 있다. 잠을 자기에는 아까운 밤이지만, 내일.. 아니, 오늘을 위해서 조금 자 둬야 할 것 같다.

8일차 기행 일지는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작성한다.

§ 21:50 (GMT+2)

 

TAG •
서비스 선택
이용중인 SNS 버튼을 클릭하여 로그인 해주세요.
SNS 계정을 통해 로그인하면 회원가입 없이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댓글
?
Powered by SocialXE

  1. 16
    Oct 2012
    00:48

    익산에서 처음 시도한 자전거 라이딩

    "날씨도 좋은데 자전거라도 타고 좀 나가 볼까?" 라는 결심. 그 이후.. 집(영등동) - 목천 벚꽃길 - 삼례교 - 우석대 - ~~~~ - 집 총 거리 약 40km / 소요시간 5시간. 1. 만경강에 자전거 도로가 생겼다는 정보 하나만 갖고 출발했는데, 결과는 그 자전거 도...
    Category일반 ByTUW Reply0 Views3978 file
    Read More
  2. 15
    Oct 2012
    00:11

    추억의 Hello, World! 프로그램

    요즘에는 어떤지 잘 모르지만, 예전에는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입문할 때 일명 'Hello, World! 프로그램'부터 만드는 게 통과 의례였다고 한다. 매번 다른 사람이 만든 프로그램만 가져다 쓰기만 하다가 직접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에서 }까지 ...
    Category일반 ByTUW Reply0 Views2851 file
    Read More
  3. 12
    Oct 2012
    15:34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1. 네 운명을 사랑하라

    Where are you? Do You Know Where You're Going To? 1. 네 운명을 사랑하라 ● 학교는 돈을 내고 다니는 곳이고, 직장은 돈을 벌러 다니는 곳이다. ☞ 그 두 곳의 환경은 필히 다를 수 밖에 없다. ● 차근차근 준비를 마쳤을 때에만 작은 기회를 잡아 크게 쓸 ...
    Category독서 ByTUW Reply0 Views3210 file
    Read More
  4. 10
    Oct 2012
    13:03
    No Image

    압력밥솥으로 밥 짓기 ㅡ0ㅡ

    만날 전기밥솥으로만 밥을 하다가 압력솥으로 밥을 하게 된 계기는 전기밥솥이 밥 못하겠다고 고장났다.. ㅡㅡ;; 그런다고 밥 먹는것을 포기할 내가 아니지.. 인터넷을 뒤져서 기본 가이드를 찾고,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최적의 비율과 시간 조합을 찾아...
    Category일반 ByTUW Reply0 Views2894
    Read More
  5. 01
    Sep 2012
    19:17

    [서유럽 기행] 맺음말 | Epilogue

    @ Epilogue ▲ 이번 여행에서 남은 물건들 | 08.15 15:51 명찰과 안내표, 일정표, 각종 입장권, 기념품들.. 그리고 본의 아니게 파리행 비행기에서 내 가방으로 흘러들어온 튜브 고추장.. ㅡㅡㅋ 도착. 입국심사를 밟고 가방을 찾은 뒤 공항 출구쪽에 모였다. ...
    Category여행 ByTUW Reply1 Views4005 file
    Read More
  6. 01
    Sep 2012
    19:12

    [서유럽 기행] 2012.08.15 (제 8일차)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 이제 막 자려고 한다. 바로 옆자리에 앉은 성온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는데 피곤한지 벌써 자고 있다. 아, 벌써가 아니구나. 유럽 시간으로나 한국 시간으로나..ㅎ § 05:25 (GMT+9) 창밖으로 푸르스름하게 동이 ...
    Category여행 ByTUW Reply0 Views3534 file
    Read More
  7. 01
    Sep 2012
    18:43

    [서유럽 기행] 2012.08.14 (제 7일차) 8. 인천행 비행기

    @ 인천행 비행기 안 ▲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 | 18:49 이번에도 또 비행기 창가쪽에 앉게 되었다..ㅎㅎ 어차피 서쪽에서 동쪽으로 밤을 가로질러 갈 것이기 때문에 별로 의미는 없지만 말이다. ▲ 이륙 직후 비행기 창밖으로 펼쳐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가지 | ...
    Category여행 ByTUW Reply0 Views3757 file
    Read More
  8. 01
    Sep 2012
    18:23

    [서유럽 기행] 2012.08.14 (제 7일차) 7. 프랑크푸트르 국제 공항

    @ 프랑크푸르트 국제 공항 아우토반 고속도로를 계속 달려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기분이 묘하고, 피곤하며, 이상하다. 수 많은 생각들이 머리 속을 꽉 채워서 복잡해졌다. 내가 스스로 만들어놓은 벽을 깨부수고 세상 밖으로 나와라. 그 벽을 만...
    Category여행 ByTUW Reply0 Views4499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 19 Next
/ 19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