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
이제 막 자려고 한다. 바로 옆자리에 앉은 성온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는데 피곤한지 벌써 자고 있다. 아, 벌써가 아니구나. 유럽 시간으로나 한국 시간으로나..ㅎ
§ 05:25 (GMT+9)
창밖으로 푸르스름하게 동이 트고 있다. 동쪽으로 날아가니 저녁도 금방이구나.
§ 07:10 (GMT+9)
▲ 몽골 상공에서 | 09:35
몽골 상공을 지나고 있다. 이제 밤인 지역을 완전히 벗어나서 8월 15일의 아침이 밝았다. 지금 이 시각, 내가 여행한 서유럽 지역은 새벽 2시 35분이다. 아직 깜깜한 한밤중이겠구나. 그곳에 동이 틀 무렵에 나는 인천공항에 도착하겠지.
§ 09:35 (GMT+9)
어둡게 꺼져 있던 객실 불이 하나, 둘씩 켜졌다. 두 번째 기내식을 주려고 하는 것 같다.
▲ 두 번째 기내식 | 09:57
기내식 완료. 이걸로 이번 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끝마쳤다.
§ 10:23 (GMT+9)
이제 서해바다만 건너가면 인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ㅜ
§ 10:55 (GMT+9)
거의 다 왔다. 인천 지역의 날씨가 흐린지 창밖으로는 흰 구름밖에 보이질 않는다.
§ 11:49 (GMT+9)
도착 예정 시간도 약 20분정도 지연되었다.
폭우와 안개를 뚫고 인천 공항에 무사히 착륙해서 활주로 위를 택싱중이다. 기상 상황이 얼마나 안좋았는지 아산만 부근까지 내려갔다가 돌아서 왔다. 비구름이 얼마나 짙던지, 고도를 낮추는 내내 창문 밖으로 비행기 날개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난기류도 심했던 것 같고.
§ 12:14 (GMT+9)
8일만에 한국 땅을 다시 밟는구나. 이제 정말로 여행이 끝났다. 11시간에 걸친 시공 여행을 끝마친 나는 낮 시간대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휴대폰에 오랜만에 뜬 4G 마크를 보니 반갑다. 이제 인터넷 느려서 속터질 일은 없겠지.. ^-^
▲ 한국으로 돌아오는 나를 반갑게 맞아주던 폭풍우-_- | 12:14
- [서유럽 기행] 맺음말 | Epilogue (4005) *1
- [서유럽 기행] 2012.08.14 (제 7일차) 8. 인천행 비행기 (3757)
- [서유럽 기행] 2012.08.14 (제 7일차) 7. 프랑크푸트르 국제 공항 (4499)
- [서유럽 기행] 2012.08.14 (제 7일차) 6. 하이델베르크 네카강 인근 (3910)
- [서유럽 기행] 2012.08.14 (제 7일차) 5. 점심 현지 식당 (3786)
- [서유럽 기행] 2012.08.14 (제 7일차) 4. 하이델베르크 (3152)
- [서유럽 기행] 2012.08.14 (제 7일차) 3. 카이저돔(Kaiserdom) (4566)
- [서유럽 기행] 2012.08.14 (제 7일차) 2. 뢰머 광장 (3504)
- [서유럽 기행] 2012.08.14 (제 7일차) 1. Ibis frankfurt City Messe Hotel (3431)
- [서유럽 기행] 2012.08.13 (제 6일차) 10. 프랑크푸르트 시티투어 (2804)
- [서유럽 기행] 2012.08.13 (제 6일차) 9. Ibis Frankfurt City Messe Hotel (2652)
- [서유럽 기행] 2012.08.13 (제 6일차) 8.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2801)
- [서유럽 기행] 2012.08.13 (제 6일차) 7. 트래비 분수 (3318)
- [서유럽 기행] 2012.08.13 (제 6일차) 6. 포로 로마노(Foro Romano) (2762)
- [서유럽 기행] 2012.08.13 (제 6일차) 5. 콜로세움 (2883)
- [서유럽 기행] 2012.08.13 (제 6일차) 4. 정통 이태리 식당 (점심) (3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