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환경에서 Visual Studio와 같은 IDE에서만 개발 작업을 하다가, 리눅스 환경에서 처음 개발을 시작한게 된다면 불편하고 막히는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IDE만 설치하면 자동으로 설정해주고 지원해주던 것들이, 리눅스에서는 일일이 수동으로 세팅해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일일이 환경설정을 해 줘야 되서 그렇지, 일단 세팅만 잘 해두고 그 환경에 익숙해진다면 얼마 가지 않아 개발은 리눅스 환경에서 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개발 환경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겠지만, 이번 포스트에서는 모두 똑같은 색으로 출력되는 컴파일 오류메시지를 컬러풀하게 출력하는 방법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리눅스에 설치된 기본 컴파일러(gcc, g++, cc, c++)로 컴파일을 하면 경고나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메시지만 출력할 뿐 해당 메시지를 컬러 형식으로 구문강조해서 표시해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ColorGCC라는 유틸리티를 사용하면, IDE에서와 같이 메시지를 컬러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ColorGCC 설치
다음 명령어를 사용하여 colorgcc를 설치합니다.
sudo apt-get install colorgcc
다음으로,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컴파일 명령어들이 모두 colorgcc를 가리키도록 설정합니다.
이 과정은 심볼릭 링크를 만들고, $PATH에 해당 디렉토리가 가장 앞에 위치하도록 설정하는 과정으로 나뉩니다.
컴파일러 심볼릭 링크 생성
mkdir ~/compilers cd ~/compilers ln -s `which colorgcc` g++ ln -s `which colorgcc` gcc ln -s `which colorgcc` cc ln -s `which colorgcc` c++
PATH 등록
~/.bashrc 맨 아래에 다음 줄을 추가합니다.
export PATH="$HOME/compilers:$PATH"
.colorgccrc 작성
이제 컴파일 명령을 모두 colorgcc로 돌렸으므로, colorgcc에서 각 컴파일러를 찾을 수 있도록 설정해 주어야 합니다.
위에서 생성한 링크로 하여금 colorgcc가 실행이 되면, colorgcc에서는 다음 설정 파일을 뒤져서 실제 컴파일러의 위치를 찾아내어 실행합니다.
~/.colorgccrc 파일을 다음과 같이 작성합니다.
gcc: /usr/bin/gcc g++: /usr/bin/g++ cc: /usr/bin/cc c++: /usr/bin/c++
콘솔을 재시작하고, 실제 컴파일을 해서 경고나 오류메시지가 다음과 같이 컬러로 표시되면 올바르게 설정이 된 것입니다.
※ 사용할 컴파일러를 추가하고 싶다면, 앞서 생성한 compilers 디렉토리에 해당 컴파일러 명령어가 colorgcc를 가리키도록 심볼릭 링크를 생성하고, colorgccrc에 컴파일러의 실제 경로를 기재해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