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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동 커튼] 2차 설치, 또 다시 발견된 문제점

Posted 2010. 02. 23 Updated 2017. 06. 02 Views 6101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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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게 2차 설치까지 마치고, 나는 방청소를 하고 있었다.

청소를 마치고 베란다 문을 닫은 뒤 커튼을 닫기 위해 스위치를 왼쪽으로 돌렸다. 기가막히게 잘 움직인다. 커튼이 중간정도 넘어서 책상 뒤로 들어가기 시작할 무렵....

... 음?? -_-;;


DC모터가 전속력으로 돌기 시작했다[...]

그것은, 부하가 하나도 걸려 있지 않을 때 도는 소리와 흡사한.. 것이 아닌, 바로 그것이었다.

무부하.


구동모듈쪽을 들춰보니 아뿔싸. 구동기어뭉치에서 DC모터 축에 바로 붙어 있는 변속기어들이 빠져있는것이 아닌가!


'다시 끼우고 돌리면 잘 작동 하겠지...'

라고 생각했으나 끼우고 돌리면 다시 빠지는것이었다. 결국 다시 뜯어야 하는건가. OTL

 

이 모터 모듈이 상당히 오래되서 변속기어들이 자꾸 빠지길레 응급조치를 취하기는 했었다.

DC모터를 자꾸 분리했다 끼웠다 해서 축 끝에 빠지지 않도록 프레스로 악 물어놓은부분이 닳아버린 것이었다. 여기에 고무링을 끼워서 "빠지지 마세요" 라고 해 두었는데 정성이 부족했던 모양이다.

 

... 그리고 ...

변속기어를 손으로 고정시키고 모터를 작동시키는데, 허 참.. 이런 문제도 발생했다.

P100223004.jpg

커튼이 기어 사이로 기어들어오는것이 아닌가..-_-

구동모듈의 폭을 줄이면서 커튼이 중심축에 더 가까이 다가와서 생기는 현상 같다. 이거야 뭐 양쪽에 보호 커버를 추가하면 되는거니깐..

그나저나, 뭘 하던지간에 적어도 구동모듈은 다시 뜯어야겠구나.. 저 뒤쪽에 보이지도 않는 지지대에 너트 끼우고 조이는게 얼마나 힘든데.. ㅜㅠ



내일 작업할 사항


1. DC모터 모듈 축 고정

DC모터 모듈을 뜯어서 변속기어축 끝부분에 열수축튜브를 끼운다음 라이터로 살살 지져주면 간단히 해결될 듯 하다.

 

2. 보호 커버 추가

플랜지판 양쪽에 커튼이 기어 사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보호 커버를 추가해야 할 것이다. 이것도 과학상자 부품중에 쓸만한 것이 있으므로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자.

 

3. 좌측(닫히는 쪽 끝부분) PDS 위치 조정

좌측 PDS를 샤시창틀이 끝나는 지점에 딱 맞춰놓았더니, 커튼가이드가 스위치를 누르고 클러치가 빠지면 고무벨트의 탄성에 의해 커튼이 약간 뒤로 후퇴하는 현상이 있다.

이건 내가 타이밍벨트를 사용하지 않고 동네 문방구표 고무줄을 써서 발생한 문제이므로 커튼 후퇴현상의 직접 해결은 불가능하다.

커튼이 뒤로 밀리는 거리까지 감안하여 좌측 PDS를 약간 더 안쪽으로 옮기도록 하자.

 

4. 커튼 가이드에 고정된 고무벨트 정비

커튼 레일 사이에 붙여놓은 PDS전선이 떨어져서 다시 붙여놓으며 발견한 문제인데, 커튼 가이드가 고정되어 있는 고무 벨트부분이 끊어지려 하고 있었다.

일부러 스테플러 연결 부위를 선두 커튼 가이드에 고정시켰는데, 여기에 힘이 너무 많이 걸리면서 찢어진 모양이다.

이 부분을 끊어서 다시 연결하던, 접어서 묶어두던 보완 조치를 취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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