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Los Angeles → San Diego
우리나라 시각으로 7월 6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한국을 출발하여 약 11시간 비행 후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 정오 무렵에 LA의 Tom Bradly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 발표 B조. 탑승 수속 마치고 게이트 앞에서.
PT 준비를 위해 전에 투어 출발 전 몇 차례 같은 조별로 모임을 가졌습니다.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모여서 출발하는것보다, 같은 발표조끼리 어느 정도 아는 상태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투어 종료시까지 더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LA 시가지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날짜 변경선을 넘어왔기 때문에 일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같은 날 오전에 도착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시차인 16시간을 더해서 무려 40시간에 달하는 긴 일요일을 보내게 된 셈입니다.ㅎㅎ
▲ LA Tom Bradly 국제 공항 앞에서.
공항 밖으로 나오자마자 눈이 너무 부셔서 바로 선글라스 착용 & 도착 인증샷
LA에 도착한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는 월요일 새벽이었으며,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는 한국과는 달리 이곳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았습니다.
▲ 버스에 타자마자 나눠준 간식 봉투
호텔에 가기 전에 관광지 두 곳에 들러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버스를 타고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본래 바로 호텔로 가서 휴식을 취하는 일정이었지만 수요일 오전에 있던 두 곳 관광지를 오늘 당겨서 미리 방문한다고.
버스에 타자마자 현지 가이드님이 반갑게 맞아주셨고, 준비해 둔 간식 봉투를 하나씩 나눠줬습니다. 하지만 다들 간식보다는 잠이 더 고픈 모양. 버스 좌석에 앉자마자 모두 한결같이 레드 썬!
받은 간식봉투는 앞에서 떠들고 있는 가이드님이 무안할 정도로 버스 안은 곧 조용해졌습니다.
▲ 관광버스에서 바라본 LA 산업단지 모습
IT투어 12기를 태운 관광버스는 LA를 빠져나와 남쪽에 있는 샌디에이고로 출발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많이 자서 졸음이 오지는 않았는데, 시차로 인해 시험기간에 밤을 새고 다음날 아침에 눈이 뒤집혀져 있는(?) 듯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차창 밖 LA 시가지를 구경하다가 눈의 피로를 풀고자 잠시 눈 감고 휴식.
라호야 비치
이곳 샌디에이고는 해안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년 내내 비가 거의 안 오는 대륙성 기후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맑은 기후였고, 기온이 높았음에도 습도가 낮아서 덥거나 찝찝하지 않았습니다.
포인트 로마
오후 5시경 포인트 로마 도착. 포인트 로마는 샌디에이고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와 등대가 있는 곳입니다.
포인트 로마와 샌디에이고 시가지 사이 바다에는 흰색 요트들이 많이 떠 있습니다.
홈타운 뷔페
포인트 로마를 출발해서 호텔로 가는 길에 저녁을 먹기 위해 HomeTown Buffet에 들렀습니다. 양식 뷔페였는데, 음료수 맛이 좀 특이했다는 기억 외에는 (너무 피곤해서) 없는 것 같습니다.. =.=
Sheraton Mission Valley Hotel
드!디어 앞으로 약 4일간 묵을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무료로 보내주는 투어라고 아무데나 재우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등급이 높은 호텔이라고 합니다.
방은 2인 1실이었고 각 방에 침대가 2개씩 있었는데, 침대 하나가 2명이서 자도 될 정도로 넓었습니다. (퀸 사이즈??)
▲ 고속도로 건너편에서 촬영한 호텔 전경
▲ 호텔 부대시설 - 수영장 풀
호텔에 들어오자마자 뒷마당에 있는 수영장 풀로 입수한 사람도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 호텔 객실에서 바라본 전경.
고속도로 바로 옆에 호텔이 도킹해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 우리가 타고 온 해바라기 버스.
▲ 매일 아침 객실 팁으로 사용할 돈.
매일 사용할 객실 팁도 퀄컴에서 모두 준비해서 나눠줬습니다.
아침에 나갈 때 객실에 팁을 안 놓고 나가면 저녁에 객실에 돌아왔을 때 가방에 난 발자국을 볼 수 있다는 가이드님의 말을 듣고, 아침마다 팁을 놓고 나가는 것은 잊지 않았습니다.
호텔에 도착한 시각이 저녁 8시 무렵이었습니다. 짐을 풀고 잠시 눈을 붙였다가 발표조끼리 한 방에 모여서 PT 준비를 했습니다. (+ 맥주 한(?) 캔씩)
대부분의 발표 준비는 한국에서 이미 거의 다 해왔기 때문에 PPT 재구성과 디자인 수정이 주축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발표 Script 작성과 발표자 트레이닝까지.
아직은 하루의 시간이 더 남아있었으므로 적당히 하다가 다음날 저녁으로 미루고 이내 맥주파티를 시작했습니다.^-^ 찾아보니 이 때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는데 좀 아쉽군요..ㅠ
다음날 퀄컴 본사 방문 일정이 시작되므로 밤은 새지 않고 적당한 새벽 시간(한 4시쯤에)에 각 방으로 돌아가 잠을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