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공수교수님이 밥을사준다고 해서 학교에 가게됬다.
화요일날 저녁에 보강이 있었는데 참석인원이 5명밖에 안되서 파토가 나고
대신 토요일 저녁밥을 사주기로 약속하신거다.
저녁에 밥막먹고 오기 뭐하니깐 CGV홈피에 들어가서 영화 예약.
산업기술관에서 짱깨셋트 배부르게 먹고 공센에 잠깐 들렀다가 영화시작 20분 남기고 CGV로 냅다 달린다.
(이 코리안타임 버릇 도대체 언제 고칠지...ㅡㅡ^)
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얼마전에 본 해운대 확장판 같다.(거기에 뒷부분은 약간 타이타닉 쁼..)
보통 영화에서는 앞부분에서는 주요 내용과 관련없는 무미건조한 내용들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이건 뭐 첫 시작부터 지구에 이상이 생긴거 같다고 떠들어댄다..-_-
전반적으로 스토리는 좀 허술한 반면 액션하고 CG는 볼만하다. (←어디서 많이 보던 구문)
그야말로 '땅이 뒤집히는' 화려한(?) 싯츄에이션...
대략 내용은 태양에서 대폭발로 중성미자가 날아오는데 이것들이 지구 내부를 달궈서 지각변동+쓰나미가 닥치고,
여러 국가가 참여한 프로젝트로 노아의 방주를 만들어 인류가 대재앙 속에서 살아남는다는 내용...
처음에는 배가 아니라 우주선으로 알고있었는데 조큼 실망했다.
(Launch하는데 산 뚜껑이 열리는 게 아니라 옆구리가 열릴 때 실망감이란...;;)
그리고 영화 속에서 중국이 프로젝트 수행장소고, 일본도 언급되는데 한국은 전혀 언급이 없다.
이건 뭐 외국 영화에서 항상 있는 일이라지만...
동해에서 쓰나미 2개나 일으켰으면 언급이라도 하는게 매너인듯..ㅇㅅㅇ
간만에 영화보고 주말에 넋놓고 쉬고있는데 이제 곧 기말고사 쓰나미가 닥칠것 같다.
다음주부터는 찍소리말고 공부 시작해야겠다.
금요일까지 고민하던 문제에 대한 잠재적인 대책을 마련했으니 이제 걱정할것은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