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수련 대학생 캠프, 그 이후
▲ 수련원에서 사용한 명찰, 마음수련 회원 카드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내가 의문을 품었던 것은 마음수련 자체가 아니라 그 수련을 하는 방법론에 관한 문제였다.
개인 상담 과정에서 도움님은 나에게 적극적으로 2과정을 계속 할 것을 권유하셨다. 그것은 강요가 아닌, 하루라도 더 빨리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권유였을 것이다. 나는 계속 2과정을 진행하고 싶었지만, 수련원에 남는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수련원에서 6개월간의 수련을 한꺼번에 마치고 다시 사회로 나가 잘 지낼 수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펼쳐진 환경에 너무 지나치게 적응을 잘 해버리는 나는 수련원 생활을 마치고 사회에 적응할 때 또다시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이런 저런 고려 끝에, 나는 대학생 캠프를 마치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2과정을 계속 하게 된다면, 논산 본원이 아닌 지역 수련원에서 할 것이다. 본원에서 단기간에 모든 과정을 끝내기보다는, 사회에서 생활하면서 동시에 수련도 진행 하는 것이 내 성향을 볼 때 더 낫겠다는 판단에서였다.
▲ 마음수련 논산 본원 입구에 있는 문. 들어갈 때는 별 감흥 없이 들어가지만, 나올 때는 이 문이 왜 ‘하나 되는 문’인지 알게 된다.
7박 8일간의 대학생캠프를 마치고 수련원 입구 ‘하나 되는 문’을 통과할 때의 마음은 들어올 때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도,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수련을 다녀오기 전의 나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데 있어 그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이다.
마음을 빼면 허무함과 무기력만 느끼게 될 거라는, 처음 품었던 생각과는 전혀 반대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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