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팅(Rooting)이라 함은, 스마트폰의 최고 권한을 얻어서 숨겨진 시스템 영역의 접근 권한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리눅스 시스템으로 말하자면(어차피 안드로이드가 리눅스이긴 하지만), 콘솔에서 su root 명령어를 쓰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테그라크 루팅을 하고 커널 앱을 실행한 모습
루팅을 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겠지만, '무상 A/S 불가'라는 위험을 무릅쓰고 루팅을 강행하는 이유는 이를 통해 일반적인 설정 메뉴를 통해서는 바꿀 수 없는 화면 구성 요소들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루팅은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배포하는 정식 펌웨어가 아닌 임의의 펌웨어(커스텀 롬) 설치의 준비 과정이기도 합니다. 보통 정식 펌웨어는 안드로이드 신 버전이 릴리즈 된 이후 어느 정도 기간이 경과한 뒤에 나오기 때문에, 커스텀 롬을 설치하여 최신 안드로이드를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잇점도 있습니다.
저는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전부터 이렇게 탈옥(?)을 하는 방법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간 사용하면서 딱히 루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사용해 왔습니다. 무거운 게임을 자주 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반응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늘 문득 루팅을 강행하게 되었는데, 바로 기본 카메라 앱의 셔터음을 없애기 위해서였습니다. 루팅을 하면 스마트폰의 최고 관리자(root) 권한을 얻게 되므로 사실상 할 수 없는것이 없습니다. 심지어 파일 삭제만으로 부팅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루팅에 사용한 툴은 '테그라크'라는 루팅 툴입니다. 테그라크는 사용 방법이 간편하고, 추후 A/S를 받게 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루팅의 흔적을 없애 버리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 툴을 사용하여 루팅하는 방법을 길~게 포스팅 하려고 했으나, 테그라크 개발 홈페이지에 스마트폰 모델별로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 글에 쓰지는 않을 것입니다.
[테그라크 홈페이지] http://pspmaster.tistory.com
[갤럭시 노트 루팅 방법] http://pspmaster.tistory.com/181
위 홈페이지에 가면 갤럭시 노트뿐만 아니라 다른 기종들의 루팅 방법도 자세히 설명 되어 있습니다.
- 루팅 응용 : 스마트폰 부팅화면 커스터마이징 (34308) *4
- 루팅 응용 :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음 없애기 (3462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