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지스터가 포함됨 회로도를 그리다 보면, NPN인지 PNP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예전에 이것을 잘 구분하지 못해서 실수로 TR을 태워먹은적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랜지스터의 기본 동작은 '작은 전압으로 큰 전류를 제어한다' 입니다.
즉, 베이스(B)에 걸리는 전압의 크기를 조절하여 컬렉터(C)와 이미터(E) 사이에 흐르는 전류의 크기를 제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두 개의 전류 통로와 하나의 제어핀을 합쳐서 세 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NPN형 트랜지스터
NPN형 트랜지스터의 회로 기호는 위와 같이 나타냅니다. 이미터의 화살표가 밖으로 나가는 방향입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PNP형보다는 NPN형 트랜지스터가 더 친숙할 텐데, 그 이유는 세 핀중 화살표가 달려 있는 핀인 Emitter(E)가 그 명칭에 부합하도록 '발산하는' 모양으로 생겼기 때문일 것입니다.
NPN형 트랜지스터을 구동할 때는 C에 (+)전압, E에 (-)전압을 걸어준 뒤 B에 (+)전압을 걸어서 ON 동작을, (-) 전압을 걸어서 OFF 동작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전류는 화살표의 방향대로 C→E로 흐릅니다.
PNP형 트랜지스터
PNP형 트랜지스터의 회로 기호는 위와 같이 나타냅니다. 이미터의 화살표가 안으로 들어가는 방향입니다.
BJT접합의 순서가 반대이기 때문에 모든 전류 특성은 NPN형 트랜지스터와 반대가 됩니다.
한 가지 기억할 사항은, PNP형 트랜지스터여서 전류가 반대로 흐르지만, 여전히 화살표가 달린 핀이 이미터(E)라는 것입니다. (이것만 잘 기억하면 회로를 읽을 때 헷갈릴 일은 거의 없습니다. '화살표 달린 핀이 무조건 이미터' 입니다.)
PNP형 트랜지스터을 구동할 때는 C에 (-)전압, E에 (+)전압을 걸어준 뒤 B에 (-)전압을 걸어서 ON 동작을, (+) 전압을 걸어서 OFF 동작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전류는 역시 화살표의 방향대로 E→C로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