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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동 커튼] 2차 설치 과정

Posted 2010. 02. 23 Updated 2017. 06. 02 Views 709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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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은 일요일이라 내 방에서 뚝딱뚝딱 하고 있기가 뭐하기도 하고, 저녁에 약속도 있고 해서서 그냥 다른 일(≒잉여) 하며 보냈다.

2월 22일 월요일에 눈 뜨자마자(그래봐야 11시 지나서 라니깐... =.=) 바로 작업에 착수했다.


P100220001.jpg

구동모듈을 떼어내고, 커튼레일도 손을 봐야 하기때문에 다시 뜯어냈다.

풀리만 교환하려고 했는데, 가만히 잘 생각해보니 구동 모듈 전체의 너비도 조금 줄일 필요가 있었다. 레일에 장착된 상태에서 평판도 풀리와 마찬가지로 레일을 완전히 뒤덮었기 때문이다.

평판에 사용된 구멍들을 보니 가운데 세 칸이면 충분할 듯 했다. 하지만 3칸짜리 평판은 왼쪽에 보이는것과 같이 저렇게 짧은것밖에 없는 상황..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다가 아크릴판으로 3칸짜리 평판을 직접 만들기로 하였으나, 점심을 먹고 돌아오니 귀찮아졌다.

뭐 대체할만한 좋은 부품 없나 하고 과학상자를 뒤지던 중 사다리꼴의 플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

flengeplate.jpg◀ 사다리꼴 플랜지판은 이렇게 생겨먹은 부품이다. =.=

좁은쪽을 바깥쪽으로, 넓은쪽은 안쪽으로 설치하면 커튼이 빗면을 따라서 자연스럽게 바깥쪽으로 벌어지며 열리고, 더불어 내부에 모터와 기어를 배치할 충분히 넓은 공간도 확보가 가능했다.

게다가 2개 있었기 때문에 상판, 하판으로 사용하면 그야말로 딱이다. 바로 작업 착수!ㅎ

 

P100220002.jpg

평판을 플랜지판으로 대체하면 지지브래킷의 간격도 달라진다.

구멍을 하나 더 뚫어서 지지볼트를 옮겨 달았다.

 

P100220003.jpg

서보모터 전원과 DC모터 전원을 분리하는 작업을 수행한 다음의 제어보드.

결국 3안인 DC모터 전원을 12V에 직접 연결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오른쪽 상단에 보면 모터 드라이버로 들어가는 전원선(4번)의 방향이 바뀌어 있음을 알 수 있다.

12V 어댑터에서 브릿지다이오드를 통과한 직후 VCC노드와 직접 연결을 했다. 이제 DC모터는 12V PWM으로 작동하게 되는것이다.

1안(서보모터 전원을 새로 구성)으로 하자니, 기판위에 공간도 부족하고, 부품도 사러 또 시내 나가야 되고(ㄱㅊㄱㅊ)

2안(서보모터 전원을 DVCC와 함께 사용)으로 하자니, 클러치를 임의로 조작할 때 역전류가 흘러 회로에 무리를 줄 수 있었다.

 

 P100220004.jpg
▲ 좌측 풀리 교체한 모습.

평판도 너무 큰것같아서 오각 평판으로 교체했다. (자재절감정신발휘)


P100220005.jpg
▲ 좌측 풀리 장착 모습

 

P100220006.jpg
▲ 중간테스트. 원활하게 잘 작동한다.

서보모터의 노이즈도 눈에띄게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아예 없어지지는 않는다.)

 

P100220007.jpg
▲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처음 만들었던 구동모듈에 비해 크기를 많이 줄였다.

 

다음은 클러치 제어 프로그램을 구워서 클러치를 수동으로 조작하는 동영상이다.



매끄럽게 아주 잘 작동한다.

의도한대로 작동시키기 위해 멈춤나사를 수십번씩 조였다 풀었다 했었다. 거기에다가 서보모터 제어용 OCR값 찾는것도 한 노가다 했었지.


이제 다시 설치하는 작업이다.

한 번 했던것을, 또 하려고 하니 거 참 재미도없고 감흥도없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P100220009.jpg 

일단 커튼레일 천장에 고정시키고.


1차 조립에서 구동모듈을 먼저 고정시켜놓은 상태에서 제어보드를 그 뒤쪽 구석에 고정시키려고 하니 상당히 애를 먹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어보드를 먼저 고정시키기로 했다.

 P100220010.jpg

일단 지난번과 같이 압정으로 기판을 천장에 고정시키고,

 

P100220014.jpg

제어보드를 고정시켰다.

 

P100220015.jpg

구동모듈도 다시 고정시키고.

 

P100220016.jpg 

각종 배선을 연결하고 전원을 켰다.

그리고 작동 테스트(라고 해봐야 클러치 작동 시험) 실시.




자, 이렇게 해서 전동커튼 완성!!

일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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