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WSL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터미널(사실 cmd.exe에 Bash.exe를 실행한 것임)을 실제 Ubuntu의 Terminal와 최대한 유사하게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다만, 아무리 설정을 바꿔도 왠지 어설프거나 어색한 부분이 많다. 일단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건 설정이 증발하는 경우가 있다거나, 붙여넣기 단축키(Shift+Insert)가 먹질 않는다거나..등등

→ 따라서 WSL Ubuntu에 SSH 서버를 돌려놓고 선호하는 터미널 프로그램(예: Teraterm, Putty)으로 localhost로 원격 접속(?)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 방식으로 사용할 생각이라면, 아래 설정중 [색]에서 10번 항목만 변경(파란색이 잘 안보여서 설정파일 편집이 어려움..)하고 바로 SSH 서버 세팅 절차로 넘어가도록 하자.

참고: WSL 환경에서 로컬 접속을 위한 SSH 서버 세팅하기

 

터미널 설정이 저장되지 않는 문제 해결

최초 설치 상태에서는 터미널(Bash.exe)의 설정을 변경하고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하면 기껏 해놓았던 설정이 전부 날아간다. 이는 최초 설정에서 한글 Code Page가 CP949로 설정되어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로, 이를 UTF-8로 바꿔서 해결할 수 있다.

regedit를 실행하고, "HKEY_CURRENT_USER\Console\%SystemRoot%_system32_cmd.exe"에 다음 항목을 추가한다.

• Name: CodePage
• Type: DWORD
• Data: fde9

 

터미널을 실제 Ubuntu와 유사하게 변경하기

Bash.exe를 실행하고, 제목 표시줄 팝업 메뉴의 [속성]에서 다음과 같이 설정한다.

• [옵션] - 커서 크기: 크게 -- 답답한 Underbar Cursor를 Block Cursor로 바꿔준다.
• [글꼴] - 크기:18 / 글꼴: Ubuntu Mono
• [레이아웃] - 화면 버퍼 크기 - 높이: 8192
• [색] 의 팔레트에 있는 각 색을 선택해서 다음과 같이 수정해준다. (노가다..)
  1: (48, 10, 36) -- 화면 배경
  2: (52, 101, 164)
  3: (78, 154, 6)
  4: (6, 152, 154)
  5: (204, 0, 0)
  6: (117, 80, 123)
  7: (196, 160, 0)
  8: (211, 215, 207)
  9: (85, 87, 83)
  10: (114, 159, 207)
  11: (138, 226, 52)
  12: (52, 226, 226)
  13: (239, 41, 41)
  14: (173, 127, 168)
  15: (252, 233, 79)
  16: (238, 238, 238) -- 화면 텍스트
• [색] - 불투명도: 90